성남시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 총력 다해

2016-01-11 09:37
  • 글자크기 설정

[사진=특화센터 조감도]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신성장 산업인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수도권 최고 헬스케어산업 공동 육성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수도권 최고의 첨단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 정주 여건 조성과 분당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대형 병원 인프라 중심의 산업 토대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로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LH의 지방 이전 부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조성하는 82,644㎡(건평) 규모의 ‘헬스케어혁신파크(HIP)’내 ‘성남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를 5,950㎡ 규모로 구축 중으로 오는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케어혁신파크내에는 이미 의생명연구원(분당서울대병원), 한국줄기세포뱅크, 생명공학 핵심기업인 마크로젠 등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로, 재단이 구축하는 특화센터에 입주 할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10개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화센터는 병원 수요와 의료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정한 Medical device, 의료 ICT, 유전체, 재생의학, 나노의학 등 5개 중점 기술개발 분야를 포함한 의료바이오 기업에게 입주 공간과 기업-병원-재단 협의체를 통한 전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책임의사-기업 1:1 매칭을 통한 제품 개발 협력체 운영과 인허가, 임상, 상용화 등 전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으로 병원 협력형 클러스터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의료바이오 기업 성장 싸이클의 핵심인 병원 기반의 클러스터를 통해 대형 병원의 우수한 인∙물적 자원을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활용하고, 병원 수요 기반의 우수한 의료기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등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게 된다.

또 재단은 기존에 운영 중인 중소벤처기업 교류회에 특화센터를 포함한 헬스케어혁신파크 입주 기업을 연결, 기업간 기술 교류 및 융합형 기술 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으로 ICT 기업과 의료바이오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기기를 첨단화하는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550여 개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제생병원, 2017년 개원 예정인 성남시립의료원 등 대형병원 중심의 충분한 임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가천대학교, 차의과대학, 을지대학교 등 대학에 33개가 넘는 의료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차의과대학의 국내 최대 규모 줄기세포연구소, 한국바이오협회, 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 인프라도 성남시의 의료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의료산업 저변 구축과 더불어 의료바이오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개발 지원, 임상 및 전임상 지원, 의료용품 개발 지원 등 중소벤처기업 직접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시장은 “공기업 이전부지가 헬스케어 클러스터로 거듭난다는 것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공익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 교육, 연구, 창업, 산업화의 중심축으로서 의료기기 및 바이오 특화센터를 비롯한 헬스케어 클러스터가 성남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