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백악관이 굵직한 소셜미디어(SNS) 업체들을 불러 모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머니는 테러조직들이 SNS를 적극 활용해 세를 불리는 만큼 SNS업체들과 함께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백악관이 이를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만남에는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업체와 더불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검색 엔진 업체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떤 표명도 하지 않은 상태나 이 자리에 초대된 다수 기업들은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 로레타 린치 미 법무장관, 제임스 코미 FBI장,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테러조직들이 SNS를 통해 신규대원을 모집하고 조직을 홍보하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서 인질 참수 동영상을 배포하고 메시지 등을 퍼뜨려 해외에 있는 10대 무슬림 소년과 소녀들이 IS에 가입하도록 유혹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SNS업체들이 테러조직의 계정을 강제로 삭제해야하는데 이를 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 어플에서 이뤄지는 개인 대화들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서 법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점도 테러조직의 신규 모집을 막는 어려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