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30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주재로 개최된 중국공산당 정치국회의가 동북3성의 경제개발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나섰다고 신화통신이 31일 전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으로 구성된 동북3성은 2013년 이래 저조한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순위에서도 이들 지역은 바닥 수준을 보였다.
정치국회의는 발표문을 통해 "동북지역의 지방 공산당위원회와 지방정부는 인민들과 단결해서 경제기반을 전면적으로 진흥시켜야 하며, 각 관련 부문은 동북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 최고의결기구인 정치국회의의 결정이 나온 만큼, 2016년에는 동북3성에 대한 지원책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5년후에는 중첨단수준의 혁신능력과 강한 국제경쟁력을 지닌 경제체로 올라서야 하며, 이후 10년후인 2030년이면 동북3성이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대가 되어야 하며, 선진적인 장비제조업기지와 기술장비 전략기지로 올라서야 할 것이라는 기간목표도 제시했다. 회의는 또한 동북3성은 ▲선진시스템 완비와 경제활력 주입 ▲획일적 제품구조 개선과 구조조정 추진 ▲혁신과 창업 독려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 ▲민생개선과 공평한 분배 등 4가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낼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