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음원 차트 깜짝 1위를 차지한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빅스의 라비와 함께한 앨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히트 작곡팀 이단 옆차기와 래퍼 매드클라운과 함께 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겁나’를 선보였던 멜로디데이가 이승철, 규현, EXID, 나비 등과 함께 작업해 온 작곡팀 4번 타자, 그리고 빅스의 래퍼 라비와 함께 멜로디데이표 겨울 감성 발라드 ‘비가 내리면’(feat. 빅스 of 라비)으로 돌아왔다.
이와 함께 네이버 뮤직 스페셜을 통해 ‘비가 내리면’의 앨범 제작기를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 아름다운 하모니와 매력적인 래핑이 더해진 화기애애 했던 녹음 당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노래에 랩메이킹은 물론 피처링에도 참여해 감각적인 가사와 더불어 곡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랩을 선사한 빅스 라비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에 랩을 했던 적이 많이 없어서 랩메이킹을 할 때나 녹음을 할 때도 즐거웠다”며 “무엇보다 멜로디데이분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다. 제가 ‘복면가왕’을 즐겨 봐서 여은씨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잘하셔서 제 랩이 곡에 잘 섞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멜로디데이 역시 “빅스 선배님들의 노래를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데 영광스럽게도 빅스 라비 선배님께서 랩피처링에 참여해주셔서 노래가 한층 멋스러워지고 노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난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비가 내리면’은 겨울비가 내리는 듯한 피아노 테마를 시작으로 멜로디데이의 깊은 감성적인 보이스가 이별을 경험했던 그 어느 한 때를 자꾸만 떠올리게 한다. 후렴에서는 감정이 폭발하는 듯한 스케일의 멜로디와 MBC ‘복면가왕’ 9대 가왕에 빛나는 메인 보컬 여은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듣는 이의 시린 추억과 이별의 감성을 두드린다.
여기에 앨범의 재킷 커버는 멜로디데이의 막내 차희가 직접 캘리그라피한 것으로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