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 인문도시연구총서 '숭의동의 목공장인' 발간

2015-12-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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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 년 이상 경력의 목공예 장인들의 삶의 이야기 수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발전연구원(원장 남기명) 인천도시인문학센터(센터장 김창수)가 인문도시연구총서 제3권 '숭의동의 목공장인'을 발간했다.

지난 11월 숭의동 목공장인들을 중심으로 숭의목공예마을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목공예센터도 개관했다.

구민들을 위한 목공예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30~40여 년을 목공장인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는 목공예에 대한 흥미와 깊이를 더해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숭의동의 목공장인'은 30여 년 이상을 목공예 장인으로 살아온 원철성 씨와 강화 충렬사 현판을 제작하는 등 목간판과 함께 40년 목공장인으로 살아온 진교욱 씨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숭의동의 목공장인[1]


이 책에서 두 장인은 목공예 입직 과정, 인천 가구공장에서의 경험, 숭의동 목공예거리에서 현재 공방을 운영하기까지 지난 삶의 궤적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현재 사양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목공예 공방 운영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도 목공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인문도시연구총서'는 인천에서 살아온 시민의 생활사를 복원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인천시민들을 구술 채록하여 소멸 위기에 있는 인천 근현대 생활사, 도시 변화상, 해양 생활사 등 주제별로 묶어 매년 1회 발간하고 있다.

현재 2013년 '파도 위의 삶, 소금밭에서의 생', 2014년 '검바위 사람들'이 발간됐다.

한편, 인천도시인문학센터는 인천발전연구원의 부설기구로 인천의 역사, 문화, 사회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인천의 도시인문학 자료를 조사해 도시인문학과 도시정책연구를 융합시켜 인천의 고유성을 반영한 창의적 도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센터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도시인문학 아카이브 구축, 인천시민생활사 구술채록, 인천도시인문학 세미나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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