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로는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과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정부청사관리소 등 4개 기관(1,585명)이 내년 3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키로 확정하고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되었다고 말했다.
이시장은 또 “올 12월 기준 인구가 21만명을 넘어서고, 내년도 본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국비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여러 부문에서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기반을 구축한 점”도 하나의 업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올해 행복도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아트센터 건립규모가 기존 원안에 비해 축소되고, 조치원 연결도로가 내년 국비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것과 세종시공무원들의 내부청렴도가 낮고, 건설지역과 주변지역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족도시 기반 확충과 대중교통체계 개선 일환으로 SK바이오텍 등 70개 우량기업을 유치(297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20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으며, 첨단산업단지를 1년 6개월만에 100% 분양(매년 3936억원의 생산효과와 98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했고, 명학산업단지 분양률도 12월 현재 82.3%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RT와 시내버스의 운행을 확대하고 교통 소외지역에 마을택시를 도입했으며,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과 교통공단 설립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2016년 내년 시정 기조는 “실질적 행정수도 2단계 본격 추진의 해”로 설정하고, 4대 시정방침에 맞추어 10대 역점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이어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행복도시 2단계 건설에 발맞춰,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착공, ▲광역도로망 확충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종형 신행정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시정연구원 등을 설립하고, 현장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책임읍동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소상히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내년도 세종시 역점시책으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산후조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