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 미드 퍼시픽CC 18번홀에서 40피트(약 12m) 거리의 칩샷을 홀에 집어넣었다고 보도했다.
프린지 밖에서 몇 차례 연습스윙을 한 뒤 시도한 오바마의 칩샷은 그린을 갓 벗어난 곳에 떨어진 후 약 7m를 굴러가 홀로 사라졌다. 오바마는 웨지를 손에서 놓아버린 후 동반자들을 향해 환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친구 대럴 해링턴, 그레그 옴, 보비 팃콤과 함께 라운드를 했다. 이날 라운드는 오바마의 2주간 하와이 휴가 중 첫 번째 골프 라운드였다. 그는 지난해말 휴가 때에는 총 8라운드를 했다. 그는 다음달 2일까지 하와이 카일루아 해변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골프 마니아’ 오바마는 지난 2009년 1월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2014년말까지 214라운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총 54라운드를 한 것으로 볼 때 대통령 취임이후 현재까지 약 7년동안 적어도 250라운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는 "오바마는 타이거 우즈보다 더 많은 라운드를 했다. 라운드 대신 일에 더 열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우즈는 올해 정규 대회에 나가 34라운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