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러브’ 안효섭, 조선시대 음률가 ‘박 연’으로 밝혀져…연기 ‘종합선물세트’

2015-12-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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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퐁당퐁당 러브(LOVE)’ 안효섭이 첫 데뷔작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퐁당퐁당 러브(LOVE)(극본 연출 김지현)’ 2회에서는 이도(윤두준 분)의 총애를 받는 인물이자 단비(김슬기 분)의 조력자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안효섭의 정체가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체아직(조선시대 임시계약직)’으로 의문의 인물을 연기했던 안효섭은 조선시대 문신(文臣)이자 음률가로 한국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박 연’이었던 것. 역사 속에서 박 연과 항상 함께했던 ‘장영실’은 김슬기로 밝혀졌다.

극중 박 연은 단비를 도운 공을 인정받아 체아직에서 종 4품으로 진급했고 이 외에도 단비와 함께 측우기와 자격루를 만들며 조선의 백성들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웠다.

안효섭은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3개월간 공들인 커터칼 액션과 상반신 노출 연기는 물론 현대 시대의 가수로 등장하는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눈 호강 종합선물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안효섭이 보여준 ‘커터칼 액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함과 통쾌함을 전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박 연은 임금인 이 도의 명을 받고 단비의 탈출을 도왔고 습격하려는 도적을 물리치며 커터칼로 단숨에 적을 해치웠다.
이 장면에서 안효섭은 3개월간의 특훈을 통해 쌓아온 무술 실력과 긴박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진지한 눈빛연기로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또 상처를 입은 안효섭을 중전인 진기주가 치료해 주는 장면에서는 운동으로 다져진 상반신을 노출하며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기회주의자인 체아직 역할을 짧은 대사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눈빛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차가운 외면과 그 안에 감춰진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단비가 되돌아간 미래에서는 TV에 출연하는 유명 가수로 변신해 긴 장발을 싹둑 자른 댄디하고 앳된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안효섭은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연기자로 첫 브라운관 신고식을 무사히 마치며 시청자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첫 연기 도전이 사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완벽한 무술 실력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안효섭은 곽시양, 권도균, 송원석과 함께 연기자 프로젝트 그룹 원오원(One O One)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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