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해출구전략에 맞선…북방개발 대응 전략 추진

2015-12-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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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 자유항 지정에 따른 '북방개발전략' 마련 세미나 개최

지난 10월 속초에서 열린 2015GTI 엑스포 개막식 모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러시아 연해주 자유항 지정에 따른 대응전략 세미나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새누리당 양창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강원도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올해 7월 러시아가 동해출구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해주 15개항을 자유항으로 지정하는 법률안 제정에 따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GTI 회원국인 중국은 지난 9월20일 베이징과 훈춘 간 1370km의 고속철을 개통하는 등 러시아와 중국이 GTI지역의 변화를 주도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29일 양창영 국회의원의 주도로 GTI지역과 협력을 통한 남북통일을 앞당기고 장기적인 북방개발전략 마련을 위한 ‘광역두만개발사업의 협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이날 세미나는 구정모 동북아미래네트워크 회장의 사회를 시작으로 최태강 한림대학교 러시아 연구소장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상목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과장, 김영일 통일부 남북경협과장, 나원창 외교부 유라시아과장,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권원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김진기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러시아 연해주 15개항이 자유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러시아 연해주와 경제협력에 걸림돌이었던 복잡한 통관절차, 비자제도, 미비한 경제인프라, 행정절차 등이 개선돼 이 지역과의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해항, 속초항이 자유항으로 지정되기 위한 노력과 북방개발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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