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애인있어요 애인있어요 [사진=S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지진희에게 독한 발언을 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29회에서 도해강(김현주)은 자신을 찾아온 최진언(지진희)에게 "나 저 집에서 4년을 살았대. 나랑 같이 산 남자가 목놓아 울어. 나 때문에 우나봐. 신경이 쓰이네 나도. 그 남자가 그 남자의 눈물이… 날 보던 눈빛이 마음에 밟히고 눈에 밟히고. 그 남자 날 사랑하나봐"라며 백석(이규한)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 도해강은 "나 어쩌면 당신을 향한 증오를 생각보다 빨리 지울 수 있을거 같아. 그 남자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그 남자의 사랑에 내 지친 몸과 마음을 기대서…기분이 이상해. 왜 난 내 눈 앞에 있는 당신보다 그 남자가 더 걱정될까. 소중한 사람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어. 잃으면 안되는 사람을 잃은것 같은 슬프고 억울한 기분이… 나 다시 살고 싶어. 당신이 왜 이제와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당신 감정은 당신 알아서 정리해. 나 새로 시작하고 싶어. 나 좀 도와줘. 최진언 내 인생에서 당신을 치워줘. 부탁할게"라고 말해 최진언은 망연자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