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이 지난 10일 "122개 주요 웹사이트가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며 "네티즌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온라인 환경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이전에는 웹사이트가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하거나 이메일 주소를 올렸지만 한층 더 강화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사기성 게시물 등 불법적인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를 즉각 신고는 물론 포상도 받을 수 있다. 당국은 지난 1월부터 게시물 신고자에게 총 854만 위안(약 15억 46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고제도는 사용자들의 개인 이익뿐 아니라 최근 경각심이 높아진 테러 유사 사건 검거에도 큰 도움이 됐다. 재산 피해 외에도 다양한 신고가 이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