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시정책 동아시아 국가미래정책 확산

2015-1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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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도시정책이 동아시아 국가 미래정책으로 확산되고 있다.

태국 국가디지털경제위원회와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소속 정책결정자 12명이 ‘태국 디지털이코노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8일 시청을 방문했다.
‘태국 디지털이코노미 마스터플랜’은 지난해 11월 태국 정부가 낮은 노동 생산성을 극복함으로써 중진국 함정을 벗어나자며 발표한 국가 정책으로, 통신, 방송, IT, 디지털콘텐츠, e커머스 등 6개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1인당 국민소득 2배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국가디지털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ICT관련 부처를 디지털경제부로 개편하는 한편, 디지털·IT산업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에 대해 최대 8년까지 법인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해외 선진지를 방문해 국가 성장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성남시를 방문한 것도 태국의 미래 비전을 성남에서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태국 방문단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창조경제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의 산업경제 분야를 벤치마킹하고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도 방문했다. 또 시청 서관 8층에 위치한 U-City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재난, 안전, 방범, 교통, 환경 분야의 행정실무도 견학했다.

방문단장인 ‘캐시건 푸파라다이’ 태국 국가디지털경제위원회 총괄책임자는 “40년만에 가난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도시로 발전한 성남시가 태국 정부가 지향하는 디지털경제정책의 미래상과 매우 유사하다”며 “앞으로 성남시가 상호 협력의 파트너로 발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기보 부시장은 “국가발전에 대한 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성남시의 도시정책이 태국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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