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겨울 난방 시작과 함께 중국 베이징 등에 최악의 스모그가 몰려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 기상 당국은 7일 저녁 6시께(현지시각) 베이징의 스모그 경보를 주황색(2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 경보(1급)으로 변경하고 심각한 스모그가 10일 낮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휴교와 기업 탄력적 근무제 실시도 권장됐다.
환경기상통합예보실은 당분간 우리나라에 북풍이나 북동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여 중국 스모그가 유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내일(8일)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보통'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8일) 전국이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단, 새벽 한 때 구름량이 많아지고 경북 동해안 지역은 새벽 한 때 비가 조금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올라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대구 3도 수준을 보이겠다. 낮 기온은 예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8일 서울 최고기온은 9도, 대전 10도, 광주와 대구는 12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