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시가 지난 6일 오렌지색 경보를 내려 시내 전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야외 활동이 전면 중지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같은 날 보도했다. 2일 강력한 북풍으로 일시적으로 푸른 하늘을 되찾았지만 완전히 스모그가 사라지지 못한 것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중단 기간을 7일부터 9일까지로 정한 뒤 실내 수업 실시 여부는 각 구역 교육위원회가 결정하도록 지시했다. 또 베이징 디지털 학교 운영으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할지, 학교에 갈지 선택하게 할 방침이다.
베이징은 지난달 29일 올해 첫 오렌지색 경보를 내릴 만큼 스모그 현상이 심각해 2100여 곳의 기업 및 건설현장 작업 활동이 중단되고 한낮에도 차량 라이트를 켜고 다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