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국경 없는 인술 캄보디아서 8박9일

2015-12-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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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사, 약사, 자원봉사자 등 25명 참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를 찾아 7박 9일간의 국경 없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 왔다.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펼친 이번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단에는 의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안과, 산부인과, 소화기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치과병원 구강외과 등 의사 8명, 간호사 3명, 약사, 방사선사,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총 25명의 봉사단원이 참가했다.
 

▲원광대 병원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 중 외과 수술 장면[사진제공=원광대병원]


이번 의료봉사단은 봉사 기간 동안 지역주민 2,130명을 진료했고, 흑색종과 익상편 환자를 포함하여, 탈장, 흉터제거술, 피부종괴 등 39명을 수술, 구강외과의 수술 291건을 실시했다.

또한 156명에게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근골격 초음파를 시행하고, 그 외에도 치과의 초음파스케일러, 안과의 세극등을 포함 돋보기 전달 등 의료봉사팀의 정성스런 의료봉사와 준비에 주민들의 칭송이 이어졌다.

외부 자원자로서 이번 캄보디아 봉사 활동에 동행한 이종숙 약사(63세, 서울 약수동 개원)는 “해외의료봉사는 처음인데 약사로서 재능을 기부하게 되어 기쁘고, 이렇게 많은 원광대병원 의료진들이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잘 체계화된 봉사활동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광대병원은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의대 교육 환경 개선 지원금 전달에 나섰다 비행기 추락사로 유명을 달리한 원광의대 선배들의 뜻을 기려 매년 캄보디아를 찾아 국경 없는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숭고한 정신이 깃든 원광대병원의 의료봉사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국익과 민간 외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1997년 베트남 하계의료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 올해 3월 베트남,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비롯,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까지 15개년에 걸쳐 총 25회의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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