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17일 국책사업인 소사~원시선 선부복합역사 부대시설 사업과 관련해 썬큰광장(sunken)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상반된 의견으로 상당기간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갈등해소 및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선부복합역사 썬큰광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시 관계자, 관계기관, 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업시행자인 이레일 주식회사에서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현황 및 선부복합역사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토론했으며, 주민의견 선호도 조사 결과, 다수의 주민들이 상가 없는 썬큰광장 설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인한 주민갈등 사례를 오랜 기간동안 지역 주민들과 협의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주민설명회에서 결정된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23.3km(안산시 2.79km)를 운행하는 전철로, 2003년 계획해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조 5,495억원이며 안산시에는 석수골, 선부, 초지, 스마트허브, 원시 정거장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