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신의 모델돌 '스누퍼' 옆집 오빠같은 친숙함으로 승부할게요

2015-11-17 11: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위드메이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평균 신장 180cm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모델돌 신인 보이그룹 스누퍼(태웅, 세빈, 수현, 상일, 상호, 우성)가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홍종현 이기우 등이 소속돼 있는 위드메이에서 처음으로 론칭하는 첫 아이돌 그룹이라 데뷔 전부터 '홍종현 남동생 그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누피와 헛갈리기도 하지만 스누퍼(SNUPER)는 '슈퍼(SUPER)보다 더 나은, 더 뛰어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한 명 한 명의 슈퍼맨이 모여 더 뛰어난 그룹 스누퍼가 되겠다는 욕심을 담은 이름이다.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팬 카페 회원수가 무려 1000명에 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스누퍼는 16일 자정 미니앨범 ‘Shall We'를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다. 컴백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인백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친근함이라고 꼽았다. 훈훈하고 따뜻한 동네 오빠같이 옆집 손자같이 아들같이 스스럼없이 대중에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  스누퍼는 앞서 지난달 25일 롯데월드 후레쉬 콘서트에서 첫 번째 버스킹 공연을 가지며 팬들과 만났다. 또한 지난 1일 동대문 야외무대에서 두 번째 버스킹 공연을 가지며 친숙하게 대중에 다가갔다. 

리더 태웅은 "무대에 처음 섰을 때 얼어붙었어요. 처음에는 식은땀이 줄줄 났지만 팬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것을 보니까 그 순간이 갑자기 너무 즐거워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마음을 먹으니 첫 번째 버스킹보다 두 번째 버스킹 때 팬들이 더 많아진 것을 보고 너무 기뻤어요"라고 버스킹 소감을 밝혔다. 

팬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는 스누퍼는 공식 SNS, 팬카페 등을 통해 팬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긴다. 

막내 세빈은 "팬클럽을 개설해뒀지만 신인이고 공연을 한 적도 없으니 누가 가입할까 싶었지만 계속 팬이 늘어나더라구요. 티저 사진을 보고 첫 팬이 생겼고 이어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팬이 늘어났어요"라고 말했다.
 

[사진 = 위드메이 제공 ]
 

각 멤버들이 가진 끼와 열정도 많다. 멤버 태웅과 수현, 우성은 연기를 공부중이다.

실제 태웅은 아역 배우부터 쭉 경력을 쌓아온 연기자다. 태웅은 초 3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해 드라마 탐나는도다에 출연했고 송혜교의 시각장애인 동규역, 별그대에서 안재현 선배의 친구로 나오기도 하는 등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다. 7년여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만큼 이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스누퍼라는 그룹을 먼저 알리고 싶다는 이들은 그룹 활동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룹이 먼저 자리잡은 뒤에야 유닛, 솔로 등 다른 활동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음악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웅은 "스누퍼라는 이름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예요. 저희 팀이 있고 이런 멤버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또 다른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100위 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정 공개된 스누퍼의 'SHALL WE'는 스윗튠 작곡팀이 프로듀싱했으며 인트로와 인스트 포함 타이틀곡 'Shall we dance'부터 멤버들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팬 송 '폴라로이드' 드라마 OST로 지난 3월 선 공개됐던 '하이드 지킬'의 리메이크 버전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타이틀곡 'Shall we dance'는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는 말을 '춤을 주자'는 말로 돌려 말하는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청량감 있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다. 그 위에 어우러지는 흥겨운 보컬, 특히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시킨다.

“스누퍼는 친근함이 무기에요. 친숙함으로 대중 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돌이라는 말 자체가 ‘10대들의 우상’인데 더 많이 노력해서 팬에게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가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