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Mnet '슈퍼스타K7' 준결승전에서 TOP3 자밀킴, 천단비, 케빈오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은 시청자들의 추천곡으로 꾸며지는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과 역대 슈스케 스타들과 콜라보로 꾸며지는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로 진행됐다.
먼저 자밀킴은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곡으로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를 열창했다.
이어 성시경은 "가성이 큰 힘인 것 같다. 악기 같은 사운드를 낸다는 게 부러운 점이다. 첫번째 순서라 긴장해서 그런지 불안한 느낌이 조금 있었다"라고 평했다.
백지영은 "개성이 강하면 금방 질리는 게 있다. 그런데 자밀킴은 그걸 자신의 에너지로 넘어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밀킴의 무대에 네 명의 심사위원에 각각 92점-92점-90점-94점의 점수를 줬고 총 368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케빈오는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직접 편곡해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케빈오의 무대를 접한 김범수는 "케빈오 무대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었다. 정말 고전과 같은 노래기 때문에 편곡하기 쉽지 않은 곡이다. 이렇게 편곡하는 게 쉽지 않은데 드라마틱하게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
이어 윤종신은 "아주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의 시도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역대 슈스케 무대 중에서 가장 창의적인 무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케빈오는 심사위원 점수 결과, 자밀킴보다 15점 높은 총 383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천단비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열창했다. 그의 무대를 본 성시경은 "점점 떨지 않고 무대에 적응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노래가 대단히 안정적이었다. 점수를 많이 얻으려면 자극적인 곡이 유리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어떤 노래를 해도 단비 씨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점점 벌어지는 전개인데 곡의 초반 감정 소비가 많아 아쉬웠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우리나라에도 이제 키도, 노래도 대형가수가 나왔다는 생각을 했다. 흠잡을 데 없이 잘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조금 더 모험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다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심사위원들은 천단비에게 각각 92점-90점-90점-94점을 줬고 그는 총 366점을 획득했다. 점수 집계 결과 천단비는 388점의 케빈오, 368점의 자밀킴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후 심사위원 점수 50%, 대국민 문자투표 45%, 온라인 사전투표 5%를 합산한 결과, 케빈오와 천단비가 TOP2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