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2015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전국에서 실시됐다.
우리나라 입시구조상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이 시험만을 위해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시험이 끝나고 인생의 큰 산을 넘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수능이라는 굴레로부터의 해방감, 그리고 허탈감이 동시에 드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험생들은 해방감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자칫 흡연과 음주,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탈선행위에 빠질 수 있고, 이는 단순히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이 필요하다.
이 시기 청소년들의 일탈과 방황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자신에 대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고 가정과 사회에서의 세심한 관심, 그리고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청소년기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된 이 기회에 그동안 공부에 매진하여 못했던 여행, 취미, 동호회 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시도해보고 가족들과도 미루어 두었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여!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노라고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