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10일 서울 서초구 K호텔(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5년도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에너지를 우수사례 대상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최우수상,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발전를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에코에너지와 산성앨엔에스는 맑은공기상을 수상한다.
올해 대상인 포스코에너지는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던 노후 발전시설을 폐쇄하고 질소산화물(NOx)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최신시설인 ‘선택적 촉매 감소기기(SCR)’와 ‘질소산화물 초억제 버너(ULNB)’ 등을 350억원 예산으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지난해 9월 대비 27%이상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우수사례 시상 외에도 성과를 보인 통합기술지원 사례와 액화천연가스(LNG) 보일러 질소산화물 저감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
소각로 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선택적 촉매 감소기기(SCR)’와 ‘질소산화물 초억제 버너(ULNB)’의 최적효율달성, 환경오염시설 통합허가제도에서 제시하는 질소산화물 기준 10ppm을 만족하는 기술 적용가능성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대기오염 총량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오염물질 저감 노력이 우수한 사업장의 총량관리 사례를 발굴해 타 사업장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할당량 이내로 오염물질을 배출하게 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에 도입됐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약 269여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량대상 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다.
이 제도 시행 전과 이후 사업장 평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하면 질소산화물은 41%, 황산화물은 16%가 각각 줄어든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