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한국과 유럽의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유럽연합(EU) 친선그룹'이 유럽의회 내에 발족함에 따라 양자 간 우호를 증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8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유럽의회 의원 20여명을 포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EU 친선그룹 발족식이 거행됐다고 EU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그 동안 유럽의회 내에서 한국과 의원외교를 담당하는 공식조직인 한반도관계대표단이 활동해 왔으나 의원들로 구성된 한국 관련 비공식 친선그룹이 조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EU 친선그룹은 회장 1명, 부회장 3명, 의원 30여 명으로 구성된다. 주EU 한국대사와 정례 회동, 한국대사관 후원 외교안보·경제통상·문화행사 참여, 한국 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 양측 의회 인사 교류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