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하얀 눈 속에 빨간 홍시가 폭 안겨있다. 감 꼭지 위에도 눈 알갱이가 소복이 쌓였다. 겨울날 감이 떨어진 풍경을 담은 사진이라 생각되지만 이 작품은 사실 유화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서림에서 열리는 '겨울情감'은 윤시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사실과 극사실을 절묘하게 조합해 신비스러울 정도로 정교하고 입체적인 회화 작품을 만들었다. 흰색과 빨간색의 극명한 대비 역시 탁월하다.
이번 전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며 유화작품 총 2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02-515-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