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마존닷컴은 22일(현지시간) 2015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순이익이 7900만 달러(약 89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기록한 4억 3700만 달러(약 4900억원)의 적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실적에 따른 영향이 컸다.
흑자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클라우드 사업으로, AWS의 매출액은 78%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 3600억원)를 기록, 아마존 전체 매출액의 8%를 차지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발표된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로 나타났다. 이는 아마존 전자상거래의 수익률 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아마존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