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015 가을 추사학술대회 개최

2015-10-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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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천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오는 17일 2015 가을 추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추사박물관에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정벽(貞碧)과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정벽(貞碧) 유최관(柳最寬, 1788~1843)이 추사 김정희, 자하 신위는 물론 동번 이만용, 정학연 등과 교유한 의미를 깊이 있게 논이하고자 총 3개의 주제로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자하 신위와 정벽 유최관의 연행(燕行)>은 정은주 박사(미술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가 1812년 세자 책봉을 알리기 위해 동지사의 서장관으로 북경에 간 자하와 정벽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정벽 가(家)의 추사 필적>은 추사의 <수선화 오언시>가 1853년 정벽의 아들 풍사실(豊士室) 유석년에게 써 준 글씨로 ‘풍사실’이 유석년의 당호라는 것을 처음 밝혀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교수(서예사)가 발표한다.

이 교수는 이날 정벽 가에 전해지는 추사의 글씨를 분석하고 추사가 정벽에게 써 준 「박종마정 물반정주(博綜馬鄭 勿畔程朱)」대련이 옹방강 학문을 비롯해 <구하봉괴(鉤河奉魁)> 사언대구, <무량수각>, <유천희해> 모서(摹書)와 탁본도 소개한다.

박철상 박사(고문헌 연구가)가 발표하는 세 번째 주제 <정벽의 연행과 교유>는 정벽 유최관이 추사를 비롯, 옹수곤, 자하 신위, 강산 이서구, 동번 이만용, 유득공의 아들 유본학, 유산 정학연등 19세기 여러 실학자와의 교유관계를 살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김상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김현권 박사와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참가해 열띤 토론과 교 류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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