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만안구(구청장 김정수) 공무원들이 소중한 인문학체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근무시간 이후 만안구청 옥상에서 ‘만취(滿醉) 만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공무원들이 인문학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시의 인문학도시 추진에 한걸음 다가서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칠순의 할머니가 갑자기 20살 꽃다운 처녀로 변신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카메라에 담은 영화‘수상한 그녀’도 상영돼 모처럼 영화감상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인문학에 대해 토론하는‘인문학스피치’시간에서는 시간을 되돌려 안양시가 시로 승격된 지난 1973년 7월 1일 당시 기증받았던 거울이 깜짝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시의 인문학도시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공무원들이 우선적으로 인문학에 대한 마인드를 함양하고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