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6일 임직원 성과급 인상률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기관 임금체계에 성과급 체계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명희 의원(새누리당)이 10년간 농가소득은 감소한 반면 성과급은 2배 이상 뛰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김 회장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인 90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대마진이 급격히 떨어지고 경쟁이 심해져 수수료 수입도 떨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농협금융 2020 중기전략'을 발표했으며 이 같은 계획들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인 90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NH농협은행의 생산성이 시중은행을 따라잡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