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다시 1%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폭등했던 돼지고기 등 육류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국 주요 금융기관이 9월 CPI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6일 전했다. 지난달 중국 CPI 상승폭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대'를 벗어난 동기대비 2% 상승률을 보여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상승폭 확대가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도 "9월 중추절9(中秋節)과 10월 초 국경절 연휴 등이 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면서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돼지고기 폭등세가 진정되고 육류가격 상승세도 다소 꺾이면서 9월 물가 상승률이 다시 1%대로 진입,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9월 CPI 상승폭은 오는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