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이변이 속출했다.
1일 88CC 사랑·나라코스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1번 시드를 받은 김비오(SK텔레콤)는 뉴질랜드 교포 안재현(볼빅)에게 1홀차로 패해 탈락했다. 김비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64강에서 탈락했다.
그 반면 김대섭(NH투자증권)은 이태규를 7&6(6홀 남기고 7홀차 승)으로 대파했다. 이날 최다 홀차 승부로, 경기는 12번홀에서 종료됐다.
그밖에도 김대현(캘러웨이) 주흥철(볼빅) 김태훈 이상희(호반건설) 송영한(신한금융그룹) 김도훈 등 낯익은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김병준 김기환 최호성 최준우 이승택 김형태 서형석 박준원 손준업 이성호도 첫날 이겨 64강전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비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된 바람에 32매치 중 10매치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2일 아침 7시30분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