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민족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펼친다.
경북도는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문화예술이 숨쉬는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독도문화 대축제, 독도수호 힙합페스티벌, 독도 평화대상 시상,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 학술 대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9일에는 포항 환호해맞이 공원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독도를 주제로 ‘2015 독도사랑 국민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 스피치 대회가 열려 참가 외국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제고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에는 54개국 120명의 해외자문위원들이 참가하는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정기총회에서 각자 살고 있는 국가에서의 독도홍보와 함께 독도 지키기 방안에 관한 맞춤형 토론과 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의 독도특강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 독도재단은 24일 사이버독도외교사절단(VANK)과 공동으로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6회 독도문화 대축제’를 개최해 ‘글로벌 독도문화대사 발대식, 독도홍보 경연대회(스토리텔링, 플래시 몹 등), 독도문화 콘텐츠 공연, 체험부스 및 전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독도평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가 주최하는 ‘제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독도 평화대상은 독도수호와 홍보활동에 공헌이 큰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상으로 독도를 세계평화의 상징으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독도사랑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북도 독도연구기관 통합협의체에서 주관하는 일본 독도정책 분석 및 한국 독도정책의 발전적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대구한의대학교 안용복연구소 주관으로 안용복의 기록물에 대한 전면 검토 및 선양사업내용과 방향 검토를 위한 ‘안용복 이미지화와 업적 조명 학술대회’등 일본의 억지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 할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10월 2~11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와 세계 80여 개 국 450여명이 참여해 10월6~7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문화예술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섬 독도 홍보관을 설치, 독도 포토존을 운영하고 독도 홍보물을 배부해 독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독도박물관에서는 10월 12~11월 13일까지 안동대 박물관에서 2015년 안용복기념관 독도수호 순회전시회‘안용복과 독도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하며,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에서는 10월 19~11월 30일까지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1층에서 독도의 자연 ‘곤충전’, 독도 곤충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논문 및 포스터 발표 등)와 독도 곤충의 표본 및 사진자료 전시 등 오감으로 느끼는 다양한 독도사랑 행사가 개최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베정권의 독도침탈 야욕이 극에 달한 이때 우리 선조들의 삶의 터전인 독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평화의 섬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줄 것”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