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곽마을 내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 시행

2015-09-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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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2일까지 지원서 접수…최대 2500만원 지원

주민 스스로 골목길·공지 등 마을내 유휴공간 정비…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이화충신, 행촌 등 성곽마을 재생사업 진행 중인 6개권역 주민 3인 이상이면 가능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 지원내용 및 건별 지원금액.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가 '성곽마을 시민누리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한양도성 주변 9개권역 22개 성곽마을을 대상으로 성곽마을 재생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화충신, 행촌, 부암, 다산, 삼선, 명륜혜화, 창신 등 7개권역이 주민중심으로 마을재생 계획 수립 중에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별도 추진 중인 창신권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주민참여 공모사업을 진행하며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 재생 주체를 찾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마련됐다.

공모사업은 의제발굴과 실행사업 2분야로 구분·모집하며 △마을내 유휴공간 활용(골목길, 건물사이, 모퉁이, 옥상, 주택외관 등) △마을내 시설물 디자인 개선 (휴지통, 안내판, 화단 등) 등을 내용으로 총 6건 이상을 선정한다.

지원내용은 교육비, 홍보비, 사업진행비 등 공동체 활동(최대 500만원)과 시설비도 대폭 지원(최대 2000만원)하며 마을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실제적인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과 실행을 추진토록 한다.

의제발굴 분야는 사업 초기단계 주민들이 우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으로 성곽마을내 거주 또는 생활권을 영유하는 주민 3명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실행사업 분야는 공동체 사업 등 해당분야 경험이 있거나 전문성이 있는 실행단체와 연계 가능한 주민들로서 지역주민 3인 이상과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학교 등 실행을 위해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춘 자와 연계해서 지원가능하다.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용을 검토한 후 시와 협약을 체결해 최대 2500만원 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권역별로 전문가, 마을활동가 등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공모사업 안내, 신청서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전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로부터 실시설계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지원한다.

지원서 접수는 10월 12일까지며 서울시청 주거환경개선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 및 면접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진행 중인 성곽마을 재생사업과 관련한 사업내용은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 2133-7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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