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이사한 사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자 수는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증가세로 이는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이사한 사람 가운데 시도(광역 및 특별자치단체 기준) 내 이동자는 66.9%, 시도 간 이동자는 33.1%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시도 내 이동자는 5.2% 증가하고 시도 간 이동자는 8.2% 늘었다.
시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 인구를 보면 경기(9781명), 세종(4527명), 충남(1793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특히 경기도는 2012년 12월(1만5303명) 이후 32개월 만에 월간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8월 기준으로만 보면 2010년 8월(1만402명)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에 서울(-1만2911명), 대전(-1787명), 부산(-1737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만6700명으로 0.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사망자 수는 2.9% 증가한 2만1500명으로 8개월 연속 늘었다.
올 7월 혼인 건수는 2만36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했다. 이혼은 9500건으로 7.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