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개원 105주년 기념식 개최

2015-09-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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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개원 105주년을 맞아 세계로 뻗어가는 신뢰와 감동의 환자중심병원으로 재도약을 다짐하며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사진=전남대병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개원 105주년을 맞아 세계로 뻗어가는 신뢰와 감동의 환자중심병원으로 재도약을 다짐하며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전남대병원은 22일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지병문 전남대총장을 비롯해 각계 초청 인사와 시민 그리고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기념식을 갖고 새 결의를 다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원 이래 최초로 일본·중국 등 외국병원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전남대병원이 해외료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오카대학병원 카주오 병원장, 중국에선 심천시인민병원 순웨이 부원장, 연변대학부속병원 김철호 원장 등 외국병원 관계자 총 5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내 의료계는 해외진출이라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전남대병원도 그 대열에 적극 합류하겠다"며 "최근 해외진출의 신호탄이 된 베트남 푸토지역의 현지사무소에 이어 전남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지나온 105년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축하영상 메시지 방영과 우수 직원·부서 표창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로 건강강좌, 의료봉사,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개원기념식에 이어 권역외상센터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윤택림 병원장 등 기념식 참석 인사들은 이날 개원 기념식이 열린 명학회관에서 병원 8동1층으로 장소를 옮겨 테이프 커팅 등 개소 기념 행사를 갖고 외상센터 내부를 관람했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설치사업에 선정된 이후 2년여의 공사 끝에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게 됐으며, 옥상에는 구급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도 설치됐다.

365일 24시간 동안 전문의가 대기해 중증외상환자 도착 즉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중증외상환자 사망률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택림 병원장은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메르스 사태, 네팔 대지진, 광주U대회 등 국내외 큰 사건과 행사에서 전남대병원이 지역거점병원이자 국립대병원으로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세계적 의료수준을 유감없이 발휘한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진료개선과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국내의료발전과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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