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추락 등으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로 생명이 위급한 중증외상환자를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배치돼 응급수술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용중환자병상 가동 등으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외상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외상 관련 각종 통계 및 데이터 생산 등 외상의학 발전을 위한 수준 높은 연구도 진행한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외상센터 설치사업에 선정돼, 기존 8동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2층에 연면적 6,875㎡로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소생실·진료구역·외상통제실 등의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중환자실 및 입원실, 수술실, 방사선실, 혈관조영실, MRI실, 검사실, 혈액은행 등이 있다.
층별로는 1층에 소생실·관찰구역·통제실·X-선 촬영실·CT실・MRI실, 2층 응급검사실・혈액은행・외상센터 전용 Angio실, 3층 수술실, 5층 외상중환자실과 부속시설, 12층 외상병동 그리고 옥상에 헬리패드가 설치됐다.
특히 구급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는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중환자실로의 이동통로도 마련돼 있다.
의료장비는 이동형 방사선발생장치(C-arm), 심부저체온유도장치, 체외막산소공급기,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혈관조영기, MRI, CT, 초음파검사기 등 최첨단 장비 306대를 갖추고 있다.
전담의료인력은 전문의 16명, 간호사 60명 등 총 76명이다.
전남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에 따라 전국 최고수준의 외상진료를 펼침과 동시에 세계적인 외상전문 기관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윤택림 병원장은 "섬이 많고 농어업이 주요 산업인 호남의 지역적 특성상 권역외상센터 개소는 지역민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중증외상환자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