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0.08% 오른 6,108.71로 마감,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결정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들 지수는 급락 마감한 바 있다. 주말 동안 금리 인상 시기 관련 논쟁이 이어졌으나 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신흥국 경제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여전히 압박했다.
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조기총선에서 승리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험이 줄었다는 판단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종목 중에는 폭스바겐이 미국 내 '배출가스 눈속임'에 따른 대규모 리콜 명령과 판매 중단이라는 대형 악재로 주가 폭락세를 겪었다.
장중 한때 23%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폭스바겐 주가는 전날보다 18.60% 폭락한 채 마감,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