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6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9% 상승한 6,229.21에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라고 할 수 있는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46% 오른 3,254.28로 거래를 끝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결정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 상승 기대감이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 인베브)가 경쟁업체인 사브밀러(SABMiller)에 합병을 제의했다고 소식도 주요 지수 상승에 한 몫 했다.
2008년 벨기에-브라질의 인베브 그룹과 미국의 안호이저-부시가 합병한 AB 인베브는 점유율 20.8%로 세계 최대 맥주회사다.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페로니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사브밀러는 점유율 9.7%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브밀러 주식은 장중 한 때 20% 급등했다. 벨기에 브뤼셀 증시에선 AB 인베브가 8%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