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환경기업, 대구환경공단 벤치마킹

2015-09-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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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싱시 붕요그룹 임직원, 대구환경공단에서 교육연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환경공단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중국환경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13~19일 7일간 중국 이싱시의 환경기업인 붕요그룹 임직원 12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붕요그룹은 중국 장쑤성(江蘇省) 이싱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자본금이 30억 위안(5400억원) 정도이며 수처리설비 제조, 환경기초시설의 설계·시공·운영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 내 최대 종합 환경기업으로 20여개의 오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다.

붕요그룹 왕훙춘 동사장은 지난 4월 대구에서 개최된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한·중 환경기업 교류회에 참석해 대구환경공단의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한 후 우수한 운영기법을 벤치마킹하고자 교육연수를 요청했고, 윤용문 대구환경공단이사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번 연수가 성사됐다.

이들은 이번 교육연수를 통해 공단의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기전시설 유지보수, 자동화 제어시스템 유지관리, 측정 및 실험관리, 긴급 상황 대처방안 등 처리장 운영 전반에 대해 교육연수를 받게 된다.

또한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엔바이오컨스, ㈜우진, ㈜한국종합기술, ㈜로얄정공, ㈜문창, ㈜리테크 등 국내 환경기업의 기술 소개와 현장방문을 통한 홍보를 진행해 한·중 환경기업을 서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문 이사장은 “이번 붕요그룹의 관리자 교육을 필두로 100여명의 임직원 연수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중국 내 다른 환경기업의 연수교육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아울러 대구환경공단과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로 이어져 중국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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