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벤틀리가 만든 럭셔리 SUV 벤테이가(Bentayga)가 드디어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새로운 W12 파워트레인으로 구동되는 빠르고 강력한 고품격 SUV다. 제작은 벤틀리의 고향인 영국 크루(Crewe)에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벤테이가는 W12 6.0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12기통엔진은 강력한 파워와 토크를 제공하면서도 높은 연료 효율성과 정교한 성능까지 두루 갖췄다. 최고 출력 608마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며, 정지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 4.1초, 최고속도 301km/h를 자랑한다.
벤틀리 모터스의 회장 겸 CEO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벤테이가야말로 SUV의 진정한 벤틀리이며 벤틀리의 새로운 미래”라며 “SUV 세그먼트에서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하는 벤테이가는 탁월한 디테일과 어떤 지형이든 누빌 수 있는 성능 그리고,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어느 환경에서나 진정한 벤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과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테이가는 외장 컬러, 가죽, 베니어, 라이프스타일 옵션 등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기본 17가지 외장 페인트에 최대 90가지 색조를 만들 수 있다. 15가지 럭셔리 카펫 옵션, 7가지 수제작 베니어 옵션, 15가지 인테리어 트림 가죽 등 수백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20~22인치로 제공되는 벤테이가 전용 알로이 휠도 선택할 수 있다.
총 6가지 라이프스타일 옵션 패키지가 론칭과 동시 출시되며, 여기에 2가지 스타일 패키지 옵션도 포함된다. 벤틀리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악세서리 라인업도 제공한다.
출시와 동시에 주문 가능한 뮬리너 햄퍼 세트(Mulliner Hamper Set)는 냉장고와 린리(Linley) 커트러리와 그릇, 크리스탈 잔 그리고 수납 공간을 갖추고 있다. 햄퍼의 일부를 분리해 의자로 사용 가능해 더욱 편안한 아웃도어 경험을 선사한다.
맞춤 제작되는 기계식 ‘뮬리너 투르비용 by 브라이틀링(Mulliner Tourbillon by Breitling)’ 시계도 선택할 수 있다. 고도의 워치 메커니즘을 자랑하는 뮬리너 투르비용은 차량 고정밀 전용 와인딩 메커니즘을 통해 자동으로 와인딩된다. 순수 금으로 제작되며, 로즈골드 또는 화이트골드 중에서 선택하거나, 8개 다이아몬드 표식으로 장식된 나전 또는 블랙 에보니 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