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이 올해도 확보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해성 종묘생산 기반시설 구축사업’ 자료에 따르면 명태 등 한해성 어종의 대량생산을 위한 종묘생산 기반시설 구축 예산으로 내년에 4억1000억원 반영을 요청했지만 정부안에 전액삭감 됐다.
또 현재 명태 치어 6만3000마리(10~14cm)를 사육 중이지만 어종 특성 상 체장이 커질수록 깊은 수심 수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생산동이 필요하다.
이이재 의원은 “명태는 질병과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새끼 명태에 대한 기초연구가 처음이기 때문에 30cm 크기로 자랄 때 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라며 “국민 어종인 한해성 종묘(명태 등) 대량생산체계 구축 등을 통해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