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주민참여형 장위동 도시재생 추진

2015-09-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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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통해 '도시재생' 궁금증 해결…주민 의견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반영

▲주민협의체 참여자 위촉식과 워크숍의 모습. 사진=서울 성북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장위동을 주민의 삶과 환경이 공존하는 행복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를 공개모집, 지난 1일 기준 61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협의체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를 구와 시에 전달하며,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는 등 공공과 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북구는 주민협의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8차 과정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수렴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장곡시장 내 빈 점포를 임대해 주민 소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수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주민사랑방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공동체(모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시재생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구청 홈페이지 내에 도시재생 사이트(http://www.seongbuk.go.kr/newtown/jangwiur)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기존의 전면 철거 위주의 도시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계속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며 지역자산을 바탕으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펼치고 있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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