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자동차가 8월 수출은 내수판매에 주력한 결과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티볼리 효과’로 내수판매는 승승장구해 전체적인 판매량은 호조를 보였다.
쌍용차는 1일 8월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를 포함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업계 최대 성장율을 지속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5.7%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37.6%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내수에서만 2만6000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000대 수준에 이르면서 현재 대기물량이 6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당초 년간 판매목표인 3만 8000대를 이미 넘어섰으며,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역시 글로벌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 투입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통해 서유럽의 경우 전년 대비 60%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현재 내수 판매확대에 주력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29.4%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모델이 추가되면서 월 계약대수가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전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