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올해산 월동채소 파종기가 다가옴에 따라 ‘2016년산 보리’ 수매가격 보전을 위한 보리 계약재배계획을 조기에 확정, 3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계획을 보면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맥주보리 등 맥류재배로 분산하기 위해 보리수매에 따른 목표가격을 사전에 농업인들에게 제시했다. 이는 월동채소 재배면적을 보리재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아울러 보리수매 목표가격은 월동채소류 과잉생산 방지를 위한 완충효과와 보리 수급안정을 위한 쏠림방지, 적정가격이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보리재배 농업인·농협중앙회·보리 주산지 농협에 대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
수매계획 물량은 올해산 7271t 보다 37.5%가 늘어난 규모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2700t이 증가한 1만t을 수매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평균 작황에 의해 환산할 경우 지난해보다 8.5%가 늘어난 2500ha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도는 ‘2016년산 보리 목표가격제’ 시행계획을 관련기관단체에 알려 농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농협을 통한 재배계약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시행에 따른 사업비 18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가 지원한 올해산 보리는 맥주용 보리 1629t, 주정용 보리 5544t, 종자용 보리 98t 등 모두 7271t으로 지원금은 9억3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