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국내 유일의 화물운전자 복지 전문조직인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신한춘)은 화물가족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화물운전자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직면할 때를 대비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과 유자녀 지원사업,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문화누리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것.
교통사고 피해자 생계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시작된 복지사업으로 항상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화물가족의 불안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와 상·하차 작업 등으로 사망한 운전자 유가족에게 500만원을, 지병과 과로 등 업무 중 불상의 원인으로 화물차 내에서 사망한 유가족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4대 중증질환 치료비 지원사업 역시 화물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암, 뇌혈관, 심혈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로 판정 받은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총 20명의 운전자에게 1회에 한해 50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 열악한 근무환경을 말해주듯 신청자가 많아 추가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더욱 폭넓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문화누리사업을 시행해 화물가족들이 공연, 전시, 영화, 스포츠, 여행 등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 사업은 가정환경과 생활여건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하며, 선발된 가족에게는 25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사고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의 질을 보다 향상하고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