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재가 서빙고 보살(이정은 분)과 신순애(김슬기 분) 앞에서 투신자살한 후 사건은 모두 종결됐다.
신명호(이대연 분)는 자살한 것으로 알고 있던 딸 신순애가 사실은 최성재에 의해 타살된 것을 알고 죄책감과 충격으로 쓰러져 한때 생명이 위험했지만 신순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다시 기사식당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나봉선(박보영 분)은 요리 대회에서 3등을 해 2년 동안 외국 유학하고 돌아와 강선우(조정석 분)와 재회를 해 사랑을 나누고 신명호 기사식당 일을 도왔다.
강은희는 목발로 꽃을 갖고 어느 병원에 갔다. 경찰 병원이었다. 그 병원에는 최성재가 환자 복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최성재는 자기의 범죄 행위 뿐만 아니라 강은희와 결혼했던 것 등 자기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로 있었다. 하지만 서빙고 보살이 최성재 몸에 빙의했던 악귀를 없애 최성재는 본래의 착한 사람으로 돌아와 있었다.
최성재는 강은희를 보자 “은희 씨 오는 날이라서 아침에 눈도 일찍 떠지고 콧노래도 났어요”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강은희를 정성스럽게 부축하며 의자에 앉히는 등 비록 기억은 잃었지만 기억을 잃은 후에 만난 강은희도 사랑하고 있었다. 최성재 입장에선 강은희를 처음 만나고 사랑하게 된 것.
강은희가 “오늘의 선물이요”라며 꽃을 주자 최성재는 좋아했다. 강은희가 “밝은 색상의 꽃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가져왔는데 마음에 들어요?”라고 묻자 최성재는 “그럼요. 은희 씨가 주는 꽃은 다 마음에 들어요”라며 강은희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고 이에 강은희는 웃었다.
최성재가 “혹시 제가 예전에도 꽃을 좋아했나요?”라고 묻자 강은희는 “아니요”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재는 “그럼 꽃이 아니라 은희 씨가 좋은 건가?”라며 강은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강은희도 “그럴 거에요. 성재 씨가 나에게 많이 잘해 줬거든요”라고 말했다. 최성재가 “우리 얼마나 같이 살았다고 했죠?”라고 묻자 강은희는 “3년이요”라고 말했다. 최성재는 “솔직히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행복했을 거에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빨이 기억이 돌아와야 할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성재가 강은희에게 “은희 씨도 제가 답답하죠?”라고 말하자 강은희는 “아뇨. 저는 지금의 성재 씨도 좋아요. 그러니까 기억해 내려고 너무 애쓰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귀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