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급수관 개량공사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의 녹슨 옥내 급수관으로 인해 녹물 출수, 통수 능력 부족, 수압 저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녹슨 옥내 급수관의 개량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금액은 급수설비 교체의 경우 공사비의 80%이하,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세척의 경우는 공사비의 80%이하, 최대 1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수급자·차상위계층의 소유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은 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등 관계법령에 따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경우와 「주택법」제47조 및 제51조에 따른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는 공동주택의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맑은물관리사업소 이상현 소장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도 불구하고 녹슨 급수관으로 인한 녹물과 수압 저하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개량공사비 지원을 계기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모든 가정과 시설에 공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원 신청은 오는 9월 16일까지이며, 맑은물관리사업소(water.uw21.net) 또는 의왕시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