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고두심 “‘또 엄마 역할인가’ 생각하시겠지만…”

2015-08-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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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 컨벤션센터 주피터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고두심이 엄마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8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제작발표회에는 이건준 PD를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군, 조보아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두심은 이번 역할에 대해 “엄마라는 역할을 많이 맡아서, ‘또 엄마인가’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다른 면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의 마음은 영원하다. 가족에게 쏟으려는 마음은 '부탁'이없어도 한결 같은것인데, '부탁해요, 엄마'라고 까지 말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딸은 아들 역할까지 다 하고 있음에도 엄마의 '남아선호사상'에 서운해 하고, 엄마는 아무래도 엄마이다 보니까, 남편에게 받지 못한 충족감을 아들에게서 얻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가족에서 '엄마'라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느끼면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싶어 하는 딸과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만 외치는 엄마,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를 꿈꾸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드라마다. 오는 15일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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