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칭다오(青島)가 글로벌 해양 전문가 양성을 선도하는 명실상부 '해양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칭다오 서해안 신구(新區)에 위치한 국제 해양 인재항(港)은 올해 상반기에만 해외 유학생 228명과, 외국 해양 전문가 242명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88%와 318% 증가한 수치다.
약 5000㎡의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해양 인재항은 중국의 '광밸리(光谷)'국제해양정보항학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그 역할과 기능에 따라 총 세가지 구역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원스톱 종합 서비스 센터'로 16개의 정부 공공서비스 및 사회화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고위급 인재들이 금융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과 관련한 종합적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은 '창업자 양성구역'으로 '원사 작업실' '1000인 계획 전문 창업기지' '해외 유학생 창업 학원' 등이 들어서 있다. 마지막은 '사회화 종합관리 및 보조 서비스 구역'으로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비즈니스와 관련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