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APAP 작품 삼성미술관 플라토 전시

2015-07-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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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 작품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가 오는 23일부터 안양예술공원에서 자리를 옮겨 서울 태평로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전시된다.

이번 작품대여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듀오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라그셋이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여는 기획전시에 따른 것이다.
런던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덴마크 출신의 엘름그린과 노르웨이 출신의 드라그셋은 설치, 조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사회적 규범과 고정관념에 대한 방향전환을 시도하면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듀오다.

2009년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2012년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의 공공미술프로젝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여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자리를 옮겨 선보이는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는 엘름그린과 드라그셋이 APAP에 참여하여 설치한 국내 유일의 야외 조형물이다.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07)에 초청된 이들은 지난 2007년에 안양을 직접 방문한 뒤, 공중전화 부스 형태의 이 작품을 안양중앙공원에 설치했다.

지나가는 행인이 공중전화의 벨소리를 듣고 수화기를 귀에 대면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라는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조형물은 관객에게 공중전화 부스와의 추억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관객참여형 작품이다. 2013년부터 안양예술공원 내 안양파빌리온 광장으로 이전돼 전시중이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예기지 못한 상황으로 관객의 능동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 작품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는 삼성미술관 플라토 기획전 ‘천 개의 플라토 공항展’에서 다른 주요 작품들과 함께 어께를 나란히 하며 10월 18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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