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나우 터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시 휴대폰 번호를 불러주거나, 현금영수증 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같이 서명 패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이용자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결제 승인 요청 푸시 메시지가 뜨고, 이용자는 푸시 메시지에 ‘결제 진행’ 버튼만 터치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특히 휴대폰 결제 기반인 ‘페이나우 터치’는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중요 결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결제 금액은 다음 달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이는 휴대폰 소액 결제 허용 시 사용 가능하며, 결제 한도는 최대 50만원이고 한도금액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별 상황에 따라 설정 가능한 한도 금액 차이가 있거나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페이나우 터치’를 이용하기 위해 최초 1회 유심(USIM) 기반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이후 이용 시에는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물론 ‘결제 승인’ 버튼을 누를 시 자동으로 유심 검증 후 결제 처리된다.
또 결제 승인 전 이용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고, 휴대폰 자체의 화면 잠금까지 설정해 두면 이중으로 잠금이 가능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페이나우 터치’는 현재 전국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달콤 커피’ 64개 매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패스트푸드 △편의점 △홈쇼핑 △대리운전 △콜택시 △배달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가맹점의 경우 별도로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보유하고 있는 POS 등 결제 단말의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 돼 비용부담 없이 간편하게 ‘페이나우 터치’ 결제를 도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다날, 한국사이버결제(KCP) 등 4개 결제 대행사와 제휴 계약을 완료했으며, 한국사이버결제(KCP)의 경우 하반기 내 연동을 마치고, 신규 POS에 ‘페이나우 터치’를 도입하기로 확정됐다. 추가적으로 VAN사(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 운영하는 결제 대행업체)와의 제휴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8월 내 LG유플러스의 초소형 이동형 결제기 ‘페이나우 비즈’와의 연동으로 더 많은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페이나우 터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종우 LG유플러스 e-Biz 사업담당은 “’페이나우 터치’는 휴대폰 번호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이용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라며 “가맹점에서도 기존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나우 터치’는 유심 기반 본인인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가능, iOS용 버전 추후 출시)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USIM 스마트 OTP’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U+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