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력망공사는 17일(현지시각) 브라질 아마존 벨루 몬치 댐 건설의 송전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국가전력망공사는 입찰 상한가보다 19% 낮은 가격을 제시해 스페인의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벤고아를 물리치고 이번 송전사업을 수주했다.
국가전력망공사는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까지 총 2518㎞ 길이의 400만kW 송전선을 건설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브라질 아마존 댐 송전사업 수주로 중국은 총 50억 위안 규모의 중국산 고급 전력설비를 브라질에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현지에서 약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