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목표주가 1만8500원[키움증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KDB대우증권이 2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1만8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36억원과 11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9%, 129% 늘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9% 웃도는 호실적"며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주식 거래 증가와 시장점유율 증대 등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103개의 지점을 활용하면서 전통적인 강점이 재부각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또 IB(기업금융) 부문의 수익이 103% 증대된 것도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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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우증권의 매각 이슈도 주가의 단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향후 금리 변동성 확대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품운용 능력에 대한 입증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